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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내정 - 벌써부터 거센 찬반 공방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되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사퇴하고 5개월 동안 임시 감독 체제로 표류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7일 축구 협회는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발표하고 8일 오전 11시 이임생 기술 이사가 대표팀 선임 과정을 설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거센 찬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 감독을 선임을 선호하거나 울산 HD 팬들은 홍명보 감독 선임에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외국 감독을 선임을 선호하는 팬들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상에 걸맞은 외국 지도자가 팀의 수준을 높여주기를 기대하면서 기대했던 감독 선임에 실패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또한 울산 HD 팬들은 시즌 중 감독을 잃었다면..

스포츠 2024.07.07

영화 하이재킹 솔직후기 - 비행기 부품처럼 잘 조여진 영화

비행기에는 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어느 한 부품도 의미 없는 것은 없다. 또한 비행기가 제대로 비행하기 위해서는 각 부품이 제대로 조여져야 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연출, 연기, 카메라, 조명 등 많은 요소들이 결합된 종합 예술이다.  그 어떤 한 요소도 제대로 결합되고 조여지지 않는다면 관객은 영화를 외면한다. 영화 '하이재킹'은 잘 조여진 부품을 가진 비행기처럼 관객들을 목적지에 인도한다.  남북 분단의 상황에서 연좌제로 고통받는 청년이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끌려갔다 온후 송장이 된 어머니의 주검을 마주하면서 느끼는 분노는 그의 행위로 그가 속한 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의 마주하게 될 고통을 잊게 만든다.  영화의 주제의식에 더해 마치 '탑건'이나 '플라이트' 같은 항공 영화를 보듯 긴장감 넘치는 시..

영화 2024.07.05

영화 탈주 솔직후기 - 황순원의 '학'을 떠올리게 하는 부조리 영화

영화는 상상의 예술이다. 그러나 어떤 상상은 너무 개연성이 없어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다.  영화 '탈주'가 그런 작품이다. 북한을 탈출하려는 한 청춘의 상상은 너무나 개연성이 없다. 북한에 대한 고증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고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GP가 아니라 GOP에서 군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는 비무장지대의 전경을 보면서 개연성을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탈주'를 보면서 말도 안 되는 상상력에 고개를 돌리기보다는 왠지 모를 끌림을 느끼며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뻔한 결말을 예측하면서도 긴장감이 유지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심지어 그런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클라이맥스에서도 관객의 마음을 울컥..

영화 2024.07.04

윤 탄핵 청원 100만 명 돌파 - 민생 어려워 거리에 나서기보다 손가락으로

요즘 로또만큼 어려운 일이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참가하는 일이다.  인터넷으로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조차 어렵다. 일단 접속을 해도 거대한 장벽이 기다리고 있다.   엄청난 접속자로 인해 상당기간 대기해야만 한다.혹자는 새벽 기도 시간에 접속하면 된다고 하고 혹자는 비행기 모드를 켰다 껐다를 반복하면 된다는 꿀팁을 안내한다.  이런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이유는 지난 2년 간의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지칠 대로 지친 국민들이 3년은 견딜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엄청난 난관을 뚫고 윤석열 탄핵 국민동의청원에 성공한 국민들이 100만 명이 넘었다.이 엄청난 숫자를 애써 폄하하려는 세력도 있다.  민주당 당원수가 480만 명이 넘고, 권리당원도 250만 명인데 이들의 조직적인 준..

시사 2024.07.03

박정훈 대령, 대통령 격노 및 국방부 외압 증언 - 채상병 특검 입법 청문회

21일 채상병 특검 입법 청문회가 개최되었다. 입법 청문회 시작부터 파란이 일었다. 채상병 특검 입법 청문회 일부 증인(이종섭, 신범철, 임성근)이 선서를 거부했다.  형사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서를 거부했다.  현재 형사 기소된 박정훈 대령이 당당하게 증인 선서를 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청문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형사 사건과 관련된 증언만 거부하면 될 텐데 증인 선서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위증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힐난했다.  결국 증인 선서 거부가 지속되자 청문 위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증언 선서를 거부한 증인에 대해 고발할 것을 위원장에게 촉구했다.  입법 청문회 초반부 하이라이트는 박정훈 대령의 사건 경위 설명이었다. 채상병 사망 사건을 ..

시사 2024.06.21

채상병 특검보다 파급력이 클 입법 청문회 21일 개최

채상병 특검법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 21일 입법 청문회와 전체 회의를 예고했다. 하지만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정부여당은 여야 협의가 없었다는 핑계로 또다시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고 국회에서 재의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여당 국회의원 중 8명이 채상병 특검에 찬성해서 야당(192석)과 함께 재의 가결선인 200석을 넘길 것인지가 세인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 채상병 특검이 재의 요구 시 최종 통과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채상병 특검의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21일 개최될 입법 청문회는 국민들에게 더 큰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언론의 직접적인 노출을 삼가였던 박정훈 대령의 출석이 예고되었고, 이종섭 전 ..

시사 2024.06.20

영화 한공주 솔직 후기 - 피가 거꾸로 솟는 경험을 느끼게 한 영화

영화를 보다가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경험을 느낀 적은 없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보면서로 그런 경험을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영화 '한공주'를 보면서 처음으로 그런 경험을 했다. 답답하고 더러운 느낌이 한 동안 가시지 않았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실화 사건 때문에 넷플릭스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연히 영화 '한공주'를 접했다. 이 영화가 끔찍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라는 사실 정도만 알았지, 큰 정보는 없었다. 개봉관에 보지도 못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을 때도 필자는 이 영화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굳이 찾아서 보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넷플릭스를 서핑하다가 영화 '한공주'를 클릭하게 되었다. 영화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끔찍한 사건을 처리하..

영화 2024.06.15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솔직 후기 - 앞으로 네 번의 시리즈가 기대되는 영화

최근 전 세계 영화계는 시리즈물의 홍수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이디어 고갈에서 오는 영화 산업의 불안감이 안전한 시리즈물의 과잉을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1000만 관객을 기록한 국내 영화도 혹평을 했고, 외국 시리즈물도 나올 때마다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달랐다. 다른 것을 뛰어넘어 앞으로 적어도 네 번의 시리즈가 기대되는 영화다.  사실 혹자는 '인사이드 아웃 2'가 '1'의 창의성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평가할 것이다. 포맷의 창의성 측면에서 '오리지널 인사이드 아웃'을 뛰어넘을 작품은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포맷이 아니라 인생 주기별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영화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화 2024.06.14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솔직 후기 - 팝콘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

나쁜 녀석들 시리즈 4편 라이드 오어 다이는 전형적인 팝콘무비라고 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킬링 타임 이외에는 그 어떤 의미를 찾기는 힘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간혹 썰렁한 개그에도 워낙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아니면 이 영화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건지, 같이 본 관객들 중 일부는 상당한 호응을 하는 모습이 생경하기도 했다. 아이디어 고갈로 성공한 영화들의 시리즈가 범람하고 있는 국내외 영화 환경에 대한 비판은 이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가 되었다. 그저 그런 배우였던 윌 스미스를 도약시켰던 작품에 대한 신의 때문이었는지 세계적 배우가 된 지금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연기는 볼만하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의 시리즈 출연은 윌 스미스 자신에 너무나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

영화 2024.06.07

윤, 급하긴 급했다. 확률 20% 도박, 석유 건드렸다. -지지율 21% 함정

용산이 급하긴 급한 것 같다. 윤정권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을 건드리고 말았다.  박정희 정권의 석유 파동 이후 금기시 되었던 석유를 건드리고 말았다. 석유 시추는 그동안 수율이 2% 미만의 도박이었다.  그러나 약간 수율이 높아진 것인 20% 정도이다. 그런데 80% 실패의 확률에 윤정권이 도전장을 낸 것이다. 이것은 정부가 도박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 동해 유전 가능성은 그동안 많은 정부에서 언급되었지만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 적은 없었다. 대부분 시추 이전 단계로서 시추해도 실제 석유나 가스가 나올 확률이 낮고, 나온다고 해도 경제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 상황이 다른 정부와 달리 크게 진전된 것이 있는가 여부가 핵심이다. 동해 유전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과거 정권과 ..

시사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