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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디넷 개인정보 보관 논란 - 조국 대표 민간인 사찰 의혹 제기

검찰이 디지털수사망(디넷, D-NET)에 목록에 없는 전자정보를 보관했다는 의혹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에 의해 제기되었다. 21일 '뉴스버스'는 지난해 윤석열 검사 재직 시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이 이 대표의 휴대전화 정보를 디넷에 위법적으로 저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진동 대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위법적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엄청난 범죄를 법 집행기관인 검찰이 저지른 것이 되기 때문에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 삼성 장충기 전 사장 문자메시지를 4년 뒤 이재용 경영권 승계 의혹 재판에 증거로 내놓아 법원으로부터 위법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즉각적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 2024.03.26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솔직 후기 - 관객이 빈 공간을 채워가는 영화

시간에 대한 노스탤지어는 매우 익숙한 소재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바로 그런 익숙한 소재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인연과 전생이다. 전생은 영어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로 표현되었지만 인연은 카르마(karma)라는 영어 단어를 언급하지 않고 한국어 '인연'으로 설명했다. 카르마는 부정적 이미지는 '업'이라는 이미지도 있어서 긍정적 이미지인 '인연'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는 한국어 '인연'밖에 없다는 감독의 판단이었던 것 같다. 영화는 지루하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12세 관람가 영화지만 12세는 지루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15세 이상이라면, 한 번쯤 첫사랑의 아득한 기억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영화 속 빈 공간을 빼곡히 스스로가 채워가는..

영화 2024.03.24

한동훈 vs. 친윤 이철규 비례대표 충돌 복마전 - 윤한 충돌 양상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 간의 비례대표 관련 충돌로 국민의힘이 복마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현역불패 공천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대장동 특검에 대한 재의 의결이 부결되자 본격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친윤과 친한의 권력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위 '도주대사'로 불리는 호주 대사 이종섭 사태와 황상무 '정보사 테러 언급' 사건으로 얼마 안 남은 총선 여론이 심판 선거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국민의힘은 자중지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개진했지만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지도부가..

시사 2024.03.20

민주당 정봉주는 선당후사 - 국민의힘 장예찬, 도태우는 무소속 출마

막말 파문으로 공천이 취소된 민주당의 정봉주 후보는 재도전 중단을 선언하며 선당후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도태우 씨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봉주 후보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20년 만의 재도전 중단을 선언했고, 장예찬 후보는 타당의 공천까지 물고 늘어지며 자신의 무소속 출마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일반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 공당의 공천이 취소되었다면 자숙하거나 정치적으로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장예찬과 도태우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택했다. 경선 참여자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가 금지된다. 소위 이인제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공직선거법 57조의 2 규정이다. 하지만 공천 취소나 컷오프 된 후보에 대해서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입법..

시사 2024.03.19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광주 연설 - 오송 유가족과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진보진영의 쌍두 마차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연일 총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광주를 찾아 감동적인 연설을 통해 민주화 성지에서 광주 시민에게 총선 출마의 변을 남겼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오송 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정부가 하지 않고 있는 있을 야당 대표로서 수행하고 있어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 진영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광주 연설을 통해 이를 분명히 했다. 일부 언론의 갈라 치기 행태에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권 정당으로 민주당이 할 수 없는 가려운 부분을 조국혁신당은 과감하게 주장하고 있..

시사 2024.03.15

정봉주 공천 취소하는 민주당 vs. 장예찬 공천 유지하는 국민의힘

민주당이 '목함지뢰' 막말을 한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각종 논란에 발 빠른 대처로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있다. BBK 사건 때 홀로 싸우면서 구속까지 되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20년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과거의 막말이 발목을 잡았다. 정봉주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에도 민주당은 과감하게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함으로써 여론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비된다. 5.18 민주화 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조사하자고 주장하는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공천을 간신히 취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새로운 막말 파동이 일어나고 있는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국회의원 ..

시사 2024.03.15

여당 총선 포기했나? 이종섭 도피, 도태우 장예찬 공천 유지

작금의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에 총선 전략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범죄 피의자인 이종섭 씨를 호주 대사로 임명한 것은 그동안 윤정권의 행태의 화룡정점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윤정권은 이태원 참사, 양평 고속도로 비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 등 셀 수 정도로 많은 실정을 범했다. 이슈가 이슈를 덮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소위 '이채양명주'라는 밈을 만들어 절대로 잊지 말 것을 다짐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씨를 호주 대사로 임명한 것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여당의 결정적 실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법인도피죄가 의율 될 수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련된 대통령실, 법무부..

시사 2024.03.14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출국 예정 - 피의자 도피? - 국기문란 사태

채상병 사망사건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되는 국기문란 사태가 발생했다. 정권 최상부의 관여 의심이 있는 사건의 주요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킨다면 앞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이종섭 씨는 장관 재직 시절 순직한 채상병 사망 사건에서 해병대 1 사단장 등 형사책임을 언급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를 축소하고,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종섭 장관을 포함해서 총 6명을 출국금지했다. 그런데 피의자인 이종섭을 호주 대사로 임명한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 출국금지를 몰랐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보통 차관보급의 인사를 상호 대사로 임명하는 한국과 호주의 관례를 깨고 장관급 인사인 이종섭 씨를 주 호주 대사로 ..

시사 2024.03.08

민주당 경선 결과 현역 대거 탈락 - 공천 혁명 -비명횡사 허구 입증

민주당 경선 결과가 발표되었다. 20여 곳의 경선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강병원(은평구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윤영찬 (경기 성남 중원) 등 재선 이상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했다. 친명계로 알려진 대장동 변호사 조상호 후보와 김의겸 의원도 경선에서 탈락함으로써 소위 '비명횡사'의 프레임은 완전히 허구였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번 경선 결과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천 혁명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재선이상의 중량급 현역 의원도 7명이나 가차 없이 탈락시킴으로써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강하게 맞설 수 있는 민주당 의원을 만들겠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당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위 '비명, 친명' 등에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고 윤석열 정권과 강하게 싸울 수 있는 후보에 대..

시사 2024.03.07

OTT 영화 로기완 솔직 후기 - 한복 입고 발레 하는 듯한 영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은 템포가 아주 느린 영화다. 주인공 송중기 (로기완 역)의 내레이션과 함께 매우 느린 전개로 서사를 이어간다. 마치 한 장 넘기기도 힘든 소설책을 읽는 듯 영화 내내 지루함을 견딜 수가 없다. 무엇이 영화 '로기완'을 지루하게 만들었을까? 우선 캐스팅이 완전히 잘못되었다. 주인공인 송중기는 저음의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탈북민과 동일시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중기의 엄마 김성령(옥희 역)은 주름살을 어설프게 그은 초등학교 학예회 연극 속의 아마추어 연기자처럼 보였다. 여주인공 최성은(마리 역)은 한복 입고 발레 하는 듯 캐릭터가 일체화되지 못했다. 조한철(윤성 역), 이일화(정주 역) 도 제 옷을 입은 듯하게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상희(선주 역)만 고군분투하는 듯해 보..

영화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