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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정치가 김대중이 시대정신을 논할 때 커피 논쟁 벌이는 정치꾼들

영어로 정치인을 일컫는 두 가지 단어가 있다. 하나는 statesman이고 또 다른 하나는 politician이다. statesman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정치가를 의미하고 politician은 당리당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꾼을 의미한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모 씨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 모 씨가 벌이는 커피 논쟁을 보면 참으로 자잘한 정치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1970년 9월 29일 40대의 나이로 신민당 대통령 후보가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중경제론, 비정치적 단계적 남북 교류, 노사공동위원회 설치, 미·일·중·소 4개국 전쟁억제 보장론 등 당시 시대정신을 논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71년 4월 18일 장충단 유세에서 박정희의 영구집권 총통제 발언을 통..

시사 2024.01.17

이재명 대표 퇴원 일성 - 국민이 살려준 목숨이라 국민 위해 살겠다

이재명 대표가 퇴원했다. 목에 수술 흔적은 붕대로 가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퇴원 일성으로 국민이 살려준 목숨이라 남은 인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으로 증오와 대결의 정치를 종식하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하고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의 복원을 희망하며 대표 자신부터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병원 의료진에..

시사 2024.01.10

민주당 영입 인재 6호 황정아 박사 R&D 예산 삭감 - 격정 분노 토로

민주당 영입 인재 6호 황정아 박사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윤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과학계의 씨앗을 밟아 버리는 행위라며 격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처음 예산안을 보고 간첩이 만든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라며 윤정부의 예산안 중에서 R&D 예산 삭감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공감했다.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박사를 하고 누리호에 탑재될 인공위성의 목적과 설계와 최종 우주 안착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한 황박사는 윤정권의 무도한 과학정책으로 과학계가 패닉에 빠진 현실을 고발했다. 중요한 것은 이번 R&D 삭감이 중장기적으로 과학계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규직인 교수급이 아닌 비정규직 박사후 과정의 젊은 인력들이 일자..

시사 2024.01.09

제2부속실? 국민이 원하는 건 특검! - 윤, 거부권에 분노하는 민심

최근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설치에 검토하고 있다고 MBC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소위 쌍특검(김건희 특검, 대장동 특검)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민심의 분노를 잠재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하지만 국민은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김건희 특검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여론조사에서도 70%의 국민이 거부권 행사에 반대했고 신년 들어 경향신문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윤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62%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적절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여권의 텃밭이 대구 경북에서도 부적절 의견(48%)이 적절(36%) 의견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 대다수..

시사 2024.01.08

명동 버스 대란 - 오세훈 탁상행정 사과에도 시민이 마루타냐 불만 쇄도

명동 버스 대란은 한마디로 서울시의 탁상행정의 전형이었다.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줄 서기 표지판'이 설치되면서 차량 정체가 심해져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퇴근길에 발을 동동 굴렀다. 탁생행정의 사령탑 오세훈 시장은 명동 퇴근길 대란 현장을 들러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제도를 시행하기 전에 면밀하게 시뮬레이션을 하고 철저하게 점검하지 못하고 일단 시행부터 하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한다는 발상에 시민들은 시장의 사과에도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추운 겨울 피곤한 퇴근길에 몇 시간씩 버스와 씨름하는 시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은 오세훈 시장의 말 몇 마디에 쉽게 녹을 것 같지 않다. 오세훈 시장 재임시기 크고 작은 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문제는 해야 할 것은 안 하고 안 해야 할 것..

시사 2024.01.07

영화 외계+인 1 솔직 후기 - 재미없는 롤러코스트처럼 산만한 영화

재미없는 롤러코스트를 타 본 적이 있는가? 놀이동산에 갈 필요가 없다. 영화 외계+인 1을 보면 딱 그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모두의 기대를 잔뜩 모으며 출발한 롤러코스트가 첫 번째 내리막부터 무료함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산만하다. 뭔가 적응하려 하면 또 다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데 재미가 없다. 그냥 산만하기만 하다. 개연성이라는 것은 필요 없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 극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억지스러운 결말)를 난발하고 그것을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글을 쓰고 연출을 맡은 듯하다. 결국 어느 순간부터 또 다른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나올 것이 예상되면서 그 어떤 기대감도 가질 수 없다. 또 마술을 부리든지 변신하든지 하면서 억지스러운 전개가 이어질 테니까... ..

영화 2024.01.06

손흥민, 황희찬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

손흥민 (32·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해 아랍에미레이트 현지 훈련에 합류했다. 유럽 소속팀 경기를 치른 후 바로 합류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지만 첫날부터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에 손흥민과 황희찬은 동참했다. 이미 완성형 주장 손흥민과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비상하는 황희찬의 공격력이 아시안컵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축구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 또한 뮌헨을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와 PSG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을 포함해서 황금세대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PSG의 이강인은 2023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

스포츠 2024.01.05

국방부 장관이 국방을 포기하는 정권 - 신원식 독도 영유권 분쟁 발언

국방부 장관이 국방을 포기하는 정권.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드라마틱하게 엑시트 하겠다는 정권.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여가부를 없애겠다는 희한한 장관 청문회 준비 일성을 표한 바 있다. 결국 이 후보자는 여가부가 아니라 스스로가 드라마틱하게 엑시트 했다. 그런데 더 심각한 장관이 있다. 국방부 장관이 국방을 포기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헌법에서 규정한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는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현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국방부 장관 신원식은 국회의원 시절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한일 간에 과거사 그리고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는 전제로 질문을..

시사 2024.01.04

영화 위시 솔직 후기 - 기승전결 없이 위시만 넘쳐나는 뮤지컬 그림책

개봉하기 전부터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에 대해 많은 기대가 있었다. 그동안 '겨울왕국', '라푼젤', '모아나' 등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들을 제작했던 디즈니의 100주년 기념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도 상당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서 마치 그동안의 성을 다 허물고 다시 시작하려는 듯, 그동안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졸작이었다. 관객들이 극에 몰입될 수 있도록 기승전결의 구조가 생략되고 시종일관 '위시'가 넘쳐나는 뮤지컬 그림책이었다. 왜 마법의 왕국 '로사스'가 만들어졌는지, 왜 매니그피고 왕은 사람들의 '위시'를 이루지지 못하도록 가두었는지에 대한 서사가 단 몇 마디의 대사로 어물쩍 넘어갔다. 영화 전체가 클리세로 가득 차 있지만 정..

영화 2024.01.03

2024년 한국 부동산 전망 -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 - 비관적 견해 우세

2023년 세밑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은 PF부동산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금융권에도 상당한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2금융권까지 연쇄적인 파장이 예상되어 경제에 전반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급순위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한국 부동산 위기의 증표이자 한국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되었다. 오피스텔과 주거용 아파트 부동산 경기가 건설사들이 이익을 낼 수 있을 만큼 활황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자도 낼 수 없을 만큼 영업이익이 감소되어 그 결과 워크아웃 신청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은 한국 부동산 버블이 이미 붕괴되고 있다는 증표일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건설사들의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서막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총선을 ..

정보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