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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쯤 되면 습관성 갈등유발자 - 이낙연 결별 - 게임정치의 민낯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와 갈등을 유발했다.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씨는 3가지를 제안해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 이준석 대표가 선거정책 홍보 전반을 지휘한다. 2.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3.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한다. 위와 같은 제안에 대해 이낙연 측(김종민 최고위원, 박원석 전 위원)등은 전두환 시대 국보위를 연상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은 "의석수 5석 미만이 되면 기지급 된 국고보조금을 반납하겠다"라고 말하며 결별을 시사하는 말을 했고, 이에 대해 이낙연 측은 이준석이 작정하고 통합 파기를 기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20일 이낙현 씨와 김종민 의원은 긴급 기자 회견을 통해 ..

시사 2024.02.20

윤 참석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 R&D 예산 복원하라 - 졸업생 강제 퇴장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복원을 주장하는 졸업생이 사지가 들려 강제 퇴장 당했다. 지난달 18일 전라북도 특별 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인사 도중 사지가 들려 강제 퇴장한 사건에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정권에 대한 흉흉한 민심이 그대로 노정되고 있다. 윤 정부는 2024년 R&D 예산을 5조 2천억 원 삭감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노력으로 6천억 원이 복원되어 최종적으로 R&D 예산은 4조 6천억 원을 삭감된 바 있다. 그런데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가한 윤대통령은 2024년 예산을 삭감해 놓고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마음껏 도전을 이..

시사 2024.02.16

밝힐 것은 안 밝히고 감춰야 할 것은 밝히는 축구협회 - 주장의 책임감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적 분노를 선수들의 마찰로 시선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클린스만 씨를 선정한 과정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은 안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단의 사소한 다툼을 즉각적으로 인정하는 몰염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 영국의 매체인 '더선'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시간에서 일부 선수들이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가려는 것을 저지하던 손흥민과 마찰을 벌여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중에 가십거리를 주로 보도하는 언론사가 많기 때문에 이 보도의 진위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축구협회 관계자는 거의 즉각적으로 이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사실이 기정 사실화되었다. 아시안컵 졸전과 4강 탈락으로 궁지에 몰린 클린스만과 정..

스포츠 2024.02.14

정몽규, 클린스만 사퇴 미적 - 방법은 하나 국대축구 보이콧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다가 4강에 그치자 그 성적도 좋은 성적이라고 말 바꾸기를 하는 클린스만 씨의 퇴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미적거리고 있다. 축구협회의 이런 태도의 핵심에는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선정해야 할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마이클 뮐러 위원장의 역할이 전무했고 정몽규 회장의 입김이 컸다는 전언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데 정몽규 회장은 전혀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결국 클린스만 씨의 퇴진과 함께 많은 축구팬들은 허수아비 마이클 뮐러 위원장과 정몽규 회장의 동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축구팬과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책임 있는 당사자들은 아무런 액션을 취하고 있지 않고 심지어 클린스만이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축구팬들..

스포츠 2024.02.13

OTT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솔직 후기 - 과한 플래시백 & 용두사미 결말

OTT 미니시리즈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8회 차까지 시청했다. 보통 아주 재미있는 미니시리즈는 8회 차 정도는 한 호흡으로 연이어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살인자ㅇ난감'은 그런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아니었다. 손석구, 최우식, 이희준이라는 연기파 배우들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한 캐스팅에 비하면 기대이하였다. 처음 1화, 2화는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연출로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의 상투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하지만 3화부터 드라마가 늘어지기 시작했다. 1화, 2화에서도 있었던 플래시백이 3화부터는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갑자기 설명충 드라마가 된 듯 보였다. 또한 생각보다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가 드라마와 완전히 합일되지 않았다. 조연급 연기자 중에서..

TV,연예 2024.02.12

영화 데드맨 솔직 후기 - 범죄 추리극의 기본이 안 된 데드무비

영화 데드맨 포스터를 보면 범죄 추적극이라고 장르를 밝힌다. 범죄 추적극 혹은 범죄 추리극 장르의 기본은 무엇일까? 관객들과 두뇌싸움(battle of wits)이다. 진퇴양난(dilemma)의 상황에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관객들은 점차 범죄 추리극에 빠져든다. 이런 점에서 영화 '데드맨'은 범죄 추리극의 기본이 안 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의 상황도 부재했고 감독은 관객들과의 두뇌싸움에서 연전연패를 한다. 데드맨이 아니라 데드무비가 되어 버렸다. 파산상태에 놓인 조진웅(이만재 역)이 장기 매매를 하려다 바지사장계에 입문하고 나름 성공하지만 결국 엄청난 채무를 떠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가장 최종적인 악인은 누구일까? 죽다 살아나게 ..

영화 2024.02.09

영화 도그데이즈 솔직 후기 - 사이노포비아도 녹이는 가족 영화

필자는 개공포증(cynophobia)이 있다. 어린 시절 개에 쫓기다 대문 문턱에 넘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그 개가 나를 핥고 있던 공포가 상당기간 필자를 사로잡았다. 그런 필자가 이 영화를 긍정적 시각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주인공인 유해진(민상 역)도 필자와 다른 의미에서 개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개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필자나 유해진처럼 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공감하게 하는 어려운 일을 해낸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극적 긴장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휴먼 드라마 장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결코 지루하지 않다. 등장인물이 거의 낭비되지 않고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구성과 따스함으로 어필하는 영화다. 영화에서 조민서(윤..

영화 2024.02.08

한국 아시안컵 요르단전 완패 - 유효슈팅 0 - 클린스만 사퇴 거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후반전 유효슈팅 0이 보여주듯이 완패였다. 역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요르단에 완벽하게 패배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기간 중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4-3-3 전술을 사용해서 전반에 임했다. 전혀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수수방관했다. 80분까지 조규성을 제외하고 선수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마치 축구 경기를 실험 예술을 하듯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맞춤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전술을 펼쳐놓고 선수들에게 해 보라고 강요하는 듯싶었다. 8강까지도 좀비 축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력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만든 것이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전략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아시안컵 ..

스포츠 2024.02.07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 의사협회 총파업 불사 예고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를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고 의료 인력도 10년 뒤에 의사가 1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명당 2.6명으로 멕시코(2.5명) 다음으로 OECD 최저 수준이다. (OECD 평균 3.7명) 의대 졸업자 수도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평균..

시사 2024.02.06

민주당 이재명 대표 준연동형 선택 - 통합형 비례 정당 추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고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 체재를 선택했다. 즉 여야 협상 실패 시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 80여 명이 병립형 회귀를 반대하고 준연동형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고심 끝에 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의힘이 위성 정당을 준비 중인 상태에서 무방비로 비례 정당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 정당이라는 불완전한 입법을 한 점,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는 점을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 정당을 기정 사실화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 수밖에..

시사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