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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초등 교사 사망, 9.4 공교육 멈춤의 날-교육계 비상

아마도 초등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라면 교육청에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관련된 긴급 공지를 받고 당황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초등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육계는 비통함과 함께 한계 상황에 놓인 교권 회복을 위한 비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학생도 불행하고 교사도 불행한 작금의 교육현실과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다. ■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이어 31일 양천구 초등 교사 사망 사건 발생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의 파장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31일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적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3일 은평구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하면서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픈..

시사 2023.09.03

손흥민 미쳤다-마수걸이 골, 해트트릭, MOM, EPL 106골

손흥민(31, 토트넘)이 날개를 다시 폈다. 2일 영국 번리에서 열린 EPL 2023-24 4라운드 토트넘 대 번리전에서 시즌 첫 마수걸이 골과, 해트트릭, MOM(맨 오브 더 매치), EPL 통산 106골로 사우디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3골), 첼시에서 뛰었던 디디에 드록바 (104골)를 넘어 애스턴 빌라에서 뛰었던 대런 번트(106골)와 동률을 이루었다. 토트넘 팀도 시즌 3승 1무로 EPL 단독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토트넘 주장 손흥민 마수걸이 골과 해트트릭 동시 달성 EPL 2023-24 시즌은 손흥민에게 남다르다. 해리 케인(30, FC 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이탈하면서 주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떠안게 되면서 팀의 성패가 손흥민의 성패와 동일시되는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스포츠 2023.09.03

괴물 류현진 쿠어스필드에서 좀비처럼 살아왔지만 4승은 실패

괴물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도 살아남았다.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좀비처럼 투수들의 무덤에서 살아남은 류현진의 투구는 한 편의 호러 무비를 보는 듯했다. 9월 2일 오전 9시 40분 콜로라도주 덴버주 해발 1610미터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즈와의 대결에서 커브와 체인즈업의 각도가 무뎌진 최악의 상태에서도 류현진은 좀비처럼 살아남았다. 그러나 5이닝 76구 4피 안타 3K 2 볼넷 2 실점으로 4-2 리드한 상태로 시즌 4승 여건을 갖춘 상태에서 내려갔지만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허망하게 홈런으로 3 실점을 하면서 류현진의 4 연속 승리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 최악의 여건에서 살아남은 괴물 류현진의 좀비 야구 콜로라도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

스포츠 2023.09.02

박정훈 대령 구속 영장 기각 - 대치, 강제구인, 긴박했던 영장실질심사

9월 1일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에게 국방부 검찰단이 청구한 구속 영장이 오후 늦게 기각되었다. 박정훈 대령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용산에 위치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여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 군사법원 앞에서 대치와 강제구인, 긴박했던 영장실질심사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사망한 채상병 사건 수사단장의 항명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1일 용산 군사법원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경찰 이첩 서류의 불법적 회수에 국방부 군검찰단도 관여되었다며 군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군 검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은 해병대 사관 81기 예비역 동기들과 손을 잡고 군사법원에 들어섰다. ..

시사 2023.09.01

5년만의 슈퍼블루문을 보셨나요? 다음 기회는 14년 후에

어제 밤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본 사람들은 평소보다 크고 밝은 슈퍼문을 보고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었을 것이다. 그리고 8월에만 두 번 보름달이 뜨는 블루문도 보게 된 것이니 말 그래로 슈퍼블루문을 본 것이다. 슈퍼블루문은 지난 2018년 1월 31일에 뜬 이래로 5년 만이다. 이번 슈퍼블루문을 보지 못했다면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앞으로 14년을... ■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블루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은 아닐까? 블루문은 양력을 기준으로 2~3년에 한 번씩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게 되는데 이것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달의 색깔이 파란색을 띠는 것은 아니다. 동양에서는 달은 음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풍요로운 생산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달을 보며 여성들이 잉태를 빌기도 하고 축원을 하기도 ..

정보 2023.09.01

이재명 대표 사즉생 각오로 무기한 단식 돌입 -국민께 사과

이재명 대표가 죽음을 각오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하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먼저 국민에게 사과했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무너진 데는 이재명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히며 국민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그 마지막 수단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에 돌입했다. ■ 이재명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퇴행적 정권 집권, 무능, 폭주 막지 못해 국민께 사과 이재명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비장했다. 퇴행적 정권의 집권과 무능, 폭주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

시사 2023.08.31

박정훈 대령 변호인 VIP 격노 공개 - 군검찰 박대령 구속영장 신청

채상병 사망 사건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박정훈 대령과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통해 'VIP 격노' 증언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즉각 부인한 이 증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의 외압에 의해 경찰 이첩 서류가 불법적으로 회수된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군검찰은 박대령에게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일 군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28일 만에 청구한 사전 구속 영장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한다고 군검찰은 밝혔다. ■ 박대령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 'VIP 격노' 공개 채상병 사망 사건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과 김정민 변호사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박대령과 김정민 변호사와의 ..

시사 2023.08.31

정부 R&D 예산 삭감, 과학계 패닉 - 믿을 건 국회예산 심의뿐

정부가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의결했다. 총 규모 656조 9천억 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는데 이는 2005년 이후 최저 증가율로 정부의 건정 재정 기조를 반영한 결과다. 문제는 R&D 등 미래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는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것이다. 과학계는 패닉에 빠졌다.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외교적 저지를 해내지 못해 장기적으로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준 사건 이후 곧바로 이번에는 과학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마치 국방, 외교, 환경 국가의 주춧돌을 하나씩 흔들리다 이제는 과학이냐는 한탄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2024년 정부 예산안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국회밖에 없다. 과학계의 한탄을 국회가 막아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R&D 예산 대폭 삭감, ..

시사 2023.08.31

개봉 첫날 영화 스파이코드명 포춘 솔직후기 - 기회비용 감시자

제이슨 스타뎀은 연기파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동석처럼 액션은 볼만한 배우라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이젠 이런저런 조연으로 출연하지만 노팅힐의 휴 그랜트도 한 때는 글로벌 스타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셜록 홈즈 시리즈의 가이 리치 감독이라면 한 번쯤은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영화 시작부터 그 기대는 무너졌다. 시간이 돈인 시대에 관객들을 위해 기꺼이 기회비용 감시자 역할을 해 보겠다. ■ 액션 장르라고 생각하면 오산 대환장 만담쇼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한 작품이라면 누구나 액션 장르를 생각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했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연상하면서 유머스러운 미스터리 추리물 장르로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스파이코드명 포춘'은 명목상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

영화 2023.08.30

개봉 첫날 영화 타겟 솔직 후기 - 기회비용 감시자

영화는 참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집약된 예술이다. 따라서 함부로 영화를 비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은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하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참여하려고 하지만 기회는 쉽지 않다. 따라서 합리적 비판이 인맥, 학맥 등의 연줄이 아닌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이 영화에 새롭게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45억 원의 저예산으로 만든 작품을 과감하게 비판한다. OTT가 활성화하고 영화 티켓 비용은 상승한 상태에게 기회비용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도록 '기회비용 감시자'의 역할을 자청한다. ■ 범죄 스릴러 영화의 기본도 되지 않은 작품 영화 '타겟' 범죄 스릴러 장르의 핵심은 관객과의 두뇌 싸움 (battle of wit)이다. 즉 평범한 관객..

영화 2023.08.30